2018년 3월, 공익법인 정세청세 소식

● 약속의 땅에 지어진 희망의 도서관 <인디고 도서관 Indigo Library>

안녕하세요. 공익법인 정세청세 사무국장 이윤영입니다.
지난 설 연휴 동안 저는
지난번 소식에서 말씀 드렸던 인디고 도서관 완공식을 위해 네팔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네팔에 처음 간 것은 딱 10년 전이었습니다.
십 년 만에 간 네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첫번째 것은
안타깝게도 너무나 탁해 숨쉬기조차 어려워진 공기입니다.
십여 년 전만 해도 네팔 사람들은 맑은 공기를 마시기 위해
전 세계 사람들이 네팔을 찾아오는 것을 이상하게 여겼다고 합니다.
만년설이 뒤덮인 히말라야산맥을 껴안고 사는 네팔 사람들은
맑은 공기가 왜 특별한 것인지 이해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러나 가난한 나라에 버려진 오래된 차들은 그들이 유일하게 가진 소중한 자연 유산마저 빼앗았습니다.
오래되고 낡은 차에서 뿜어져 나오는 매연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맥에 가로막혀 공기는 극심하게 오염되어 갔고,
네팔은 세계대기오염지수 5위에 드는 나라가 되어버렸지요.

가난한 나라 네팔은 제나라 학생들을 가르칠 시스템과 경제적 기반이 없고,
공부를 위해 해외로 나갔던 네팔의 청년들은 다시 조국으로 돌아오지 않습니다.
국가를 이끌 리더들이 길러지지 않는 나라는 세계화라는 거센 바람 앞에 점점 더 고립되고 있습니다.
그 단적인 예가 극심해진 대기오염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 땅의 소중한 가치와 아름다운 유산을 지킬 힘이 네팔의 새로운 세대에게는 결단코 필요했습니다.

인디고 도서관을 짓겠다고 약속한 인디고 서원 팀을
‘에베레스트 어워드’ 제1회 수상자로 선정한 것은
바로 이것이 미래를 열어갈 희망의 도서관이었기 때문입니다.

완공식을 위해 도서관에 도착하니 타나훈 각 지역에서 온 학생들과 주민들이
길 양옆으로 줄을 지어서 환대해주셨습니다.
도서관 준공식은 아직 걷지도 못하는 아이부터 나이 지긋한 어르신까지,
마을 사람들 모두의 축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인디고 서원의 오랜 동료 산토시 샤흐는 이번 도서관의 개관을 보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름다운 시골에 위치한 인디고 도서관은 그 지역을 통틀어 처음 세워진 도서관입니다.
아이들과 선생님들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세계 곳곳에서 온 책들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도서관은 원대한 꿈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또 다른 새로운 꿈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인디고 도서관 완공식에서 만난 네팔 현지 활동가들은
도서관이란 단순히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의 의미를 넘어,
이 나라의 희망이자 사람들의 미래이며, 평화를 만드는 일이라 말했습니다.

인디고 도서관이 드디어 완공되었지만,
우리의 꿈은 아직 여전히 진행중입니다.
도서관은 네팔의 아름다움을 지키는 일,
그 땅에서 자라난 새로운 세대의 존엄을 지키는 일,
새로운 희망을 만드는 일입니다.
그리고 먼 훗날 그 일을 해냈을 때,
비로소 도서관의 참된 존재 의의는 달성될 것입니다.
이제 막 새로운 꿈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꿈에 여러분께서 함께해주시니, 행복하고 든든합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인디고 서원과 공익법인 정세청세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네팔과 지속적으로 교류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네팔 도서관 후원하러 가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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