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월, 공익법인 정세청세 소식

● 2018 인디고 인문학 캠프 <인간이라는 가능성>

2018년 1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 동안 부산 금련산청소년수련원에서
전국 182명의 청소년과 함께 ‘2018 인디고 인문학 캠프 <인간이라는 가능성>’을 진행했습니다.
전국에서 열리는 청소년 인문 토론의 장 ‘정세청세’를 만드는 기획팀원들과
인디고 서원에서 매주 책을 읽고 공부하는 청소년들이 함께 모였는데요.
저자와의 대화, 연사 초청 특강, 콘서트, 토론회 등 다양한 행사로 구성된 이번 캠프를 통해
인문적 소양을 배우고 정의롭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역량을 키우며
일 년 동안 함께 공부할 주제를 기획하고 그 의미와 목표를 찾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오직 이곳에서 공부하기 위해 새벽 기차를 타고 달려온 한 참여자는,
영하 20도에 달하는 추운 지역에서 와서 그런지 부산이 참 따뜻하다고 말했습니다.
기록적인 한파도 다 녹일 만큼 전국에서 온 청소년들은 매 순간 진지하고 열정적이었습니다.
시인 윤동주가 노래한 인간에 대한 희망을 부산의 아이들과 나누기 위해 곡성에서 와주신 『시인 동주』 저자 안소영 선생님,
책읽기는 인생을 바꾸는 일이니 신중하게 읽어야 함을 알려주신 『공부의 말들』 저자 설흔 선생님,
우리의 인생이 담긴 이야기를 담은 리듬을 온몸과 마음에서 이끌어주신 박하재홍 선생님과도 함께 했는데요.
이처럼 많은 분들과 함께한 2박 3일을 보낸 청소년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가장 깨어있을 수 있고, 때문에 성장할 수 있었던 2박 3일이라고 생각합니다.
19년, 인간으로 살아가며 ‘나’라는 인간의 가능성에 대해 이리도 깊게 생각해본 적이 있을까요?
그렇다면 한 명의 인간의 가능성은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싶습니다.
인간이라는 가능성을 생각해야 하는 이유를 찾았습니다.
나의 가능성을 믿어보고 싶은 용기를 얻었습니다.

*저는 인디고 서원과 정세청세가 제 인생을 빛나게 해주는 소중한 존재라고 매번 느낍니다.
억압받고 고통받는 사회 속에서 내 목소리를 시원하게 내고, 숨 쉴 틈을 주는 감사한 곳입니다.
저의 무관심이 이 세계에 얼마나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배우게 되었고,
늘 깨어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캠프를 통해 훌륭한 시민이 되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되었습니다.

*캠프에 설레고 기대 가득한 마음으로 왔는데,
설흔 선생님, 안소영 작가님, 박하재홍 선생님 등 다양한 선생님들을 직접 만나서
평소에 책이나 시를 읽으며 깨닫지 못한 것에 대해 더 깊이 알게 되었습니다.
또, 이 캠프에 오기 전에 살면서 혼란스럽고 헷갈리고 막막하던 길이 있었는데,
다 끝나고 나니 어두웠던 길이 맑아진 것처럼
내가 커서 뭘 꼭 해야겠고, 그것을 하기 위해 어떤 길을 걸어야 할지 깨달았습니다.
캠프 동안 같이 얘기했던 친구들, 후배들, 선배들, 선생님들께 감사하다고 말해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이곳에서 공부하며 세상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습니다.

 

선하고 정의로운 능력을 최대한 실현하는 것, 그것이 인간의 가능성이라 생각합니다.
스스로의 가능성을 믿게 되었다는 참여자들의 말에서 진심을 느낍니다.
더 자세한 참여자들의 이야기는 곧 발행할 <인디고잉> 58호(2018년 봄)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이 청소년들이 앞으로 정의로운 시민으로 1년 동안 힘차게 소통의 장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회원님들께서 함께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네팔 인디고 도서관 프로젝트, 이제 그 꿈을 직접 만나러 갑니다

 

제가 학생이었을 때 저는 마을 사람들의 편지를 확인하기 위해
학교가 끝나면 언제나 우체국으로 걸어갔습니다.
우리 마을의 거의 모든 가정엔 일을 하기 위해
해외를 나간 남자가 한 명씩은 있었습니다.
그땐, 전화가 없었기 때문에 편지는 가장 쉬운 통신수단이었습니다.
저는 우리 마을에서 유일하게 편지를 읽고 쓸 수 있는 소년이었습니다.
우체국에서 마을 사람들에게 온 편지를 보게 되면,
그 사람의 가족들에게 편지를 가져다주고 읽어드리곤 했습니다.
그 가족들이 편지를 보낸 이의 메시지를 받고 행복해할 때,
저도 그들과 함께 행복을 나누었습니다.
어쩌면 다른 이들에게 행복을 주는 저의 꿈은
이렇게 시작되었을지도 모릅니다.
개인적으로 교육이라는 것은 사람들에게
만족감과 행복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배운 것들을
보다 많은 아이들에게 나누고 싶은지도 모르겠습니다.
행복을 보다 많은 이들에게 나누어주세요,
그리고 행복해집시다!

– 마다브 기미르, 『꿈을 살다』 중에서

 

2018년 2월 18일, 네팔의 히말라야 산 자락의 타나훈 지역에 인디고 도서관이 문을 엽니다.
10년 전, 네팔에 인디고 도서관을 짓겠다는 인디고 서원의 약속은
“같은 꿈을 꾸고 있는 꿈”들이 모여 네팔 히말라야 산자락에 아름답게 피어나게 되었습니다.
네팔 인디고 도서관 프로젝트에 마음을 모아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월 14일부터 24일까지, 네팔 인디고 도서관 프로젝트를 완성하기 위해 네팔로 떠납니다.
아름다운 도서관에서 네팔의 아이들이 원대한 꿈을 꿀 수 있도록
인디고 서원과 공익법인 정세청세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교류할 것입니다.

1월 24일 부산일보에 ‘네팔 산골의 희망, 인디고 도서관’이라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네팔 인디고 도서관 프로젝트가 자세히 담겨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 정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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