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관물

월간 보관물: 2월 2015

새로운 시작과 꾸준한 결심

새해가 밝은지 엊그제 같은데, 눈 깜짝할 사이 한 달이 훌쩍 지났습니다.
2015년 첫 한 달을 여러분은 어떻게 보내셨는지요?

새해가 되어도 우리 사회 곳곳에서 들려오는 흉흉한 소식에
마음이 편하지 않은 날이 많습니다.
“새해가 밝았으니!”라는 희망이 “새해가 밝아도…”라는 실망으로
벌써 변해버린 것은 아닌지, 씁쓸하기도 합니다.

가수 김창완 씨가 작년 어느 시상식에서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2015년, 새해에 특별한 마음가짐을 갖지 않겠다.
새해를 마치 처음 특별한 태양을 마주하는 것처럼 생각하지 않겠다.”
다만 새해에는 잘 듣고 보고 말하겠다”라고요.

새해가 되면 마음을 다잡고 새로운 결심을 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모든 것을 바꾸어 놓을 마법 같은 힘이 생길 것이라 기대만 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하고 성실하게 해야 할 일을 해내는 것이 더 중요하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의 일상, 우리가 속한 사회, 그리고 이 세계가 하루아침에 바뀔 수는 없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끝끝내 놓치지 않을 수 있는 것은
나와 함께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이 여기 있기 때문이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살아갈 세상을 더 아름답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 아닐는지요?

설날을 맞이하여, 새로운 다짐을 다시금 해봅니다.
더 많이 보고, 듣고, 배우고, 또 사랑하겠노라고.
이 정도의 다짐이라면 지나친 결심은 아니겠지요? ^^

2015년 정세청세를 시작합니다
 
공익법인 정세청세의 가장 중요한 사업인
청소년 인문학 토론 행사 ‘정세청세’의 2015년을 시작합니다.
올해는 신규지역인 금산, 서울, 안산, 천안을 포함하여 전국 21개 지역에서 개최합니다.

그중 안산 정세청세는 그 의미가 특별합니다.
안산 정세청세를 개최한 사람은 한 명의 소년입니다.
작년 수원에서 열린 정세청세에 참여하면서 정세청세를 알게 된 신승민(18세) 군은
안산 지역의 청소년들도 정의로운 세상을 꿈꾸며 소통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신규 지역 신청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작년 한 해 그 어느 곳보다도 아픔을 겪은 안산 지역에서
정세청세는 청소년들이 희망을 찾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합니다.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에 부담이 느껴진다고도 하네요.
정세청세를 열 장소를 물색하고, 함께 할 청소년들을 수소문하고, 도움을 주실 기관을 찾으며
혼자이지만 씩씩하게 정세청세를 준비하고 있는 이 소년에게
격려의 박수, 그리고 도움을 주실 수 있는 분이 있다면 꼭 손을 내밀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안산뿐만 아니라 전국 21개 도시의 청소년 기획팀원들은 여러 어려움을 헤쳐나가기 위해
서로 격려하며 협력하며 힘을 내고 있습니다.
점점 더 각박해지는 경쟁 사회,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에 도움이 되지 않으면 관심이 없는 친구들,
공부가 아닌 것에는 관심을 끄라며 반대하시는 부모님.
그것이 때론 참여자 수의 감소라는 결과로 돌아올 때도 있고,
결국 갈등을 이기지 못하고 안타깝게 기획팀 활동을 포기하는 친구들도 생깁니다.
그 친구들을 떠나보내야 하는 남은 기획팀 역시 마음의 상처를 입을 때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소년들의 진정한 소통이야말로 그 자체로 혁명”임을 의심하지 않고
더 친절하고 따뜻한 행사가 되기 위해, 의미 있는 소통의 장이 되기 위해
지금도 전국 21개 지역에서 모여 치열하게 고민하고 기획하고 있습니다.

2015년 2월 14일부터 15일까지,
1박 2일 동안 전국 21개 지역 정세청세 기획팀과 인디고 서원의 청소년들이 함께 모여
인문학 캠프 ‘문학은 힘이 세다’를 진행합니다.
진실, 용기, 사랑, 책임, 정의와 같이 공동체 삶의 소중한 가치를 배우는 이 시간을 통해
2015년 공익법인 정세청세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은
올 한 해 우리가 던져야 할 질문들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또 그 질문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기획들을 도모하게 됩니다.

1박 2일의 짧은 일정이지만,
2015년 정세청세의 내일을 만들어가기 위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정의로운 세상을 꿈꾸는 이 아이들의 발걸음에
더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2015년 다이어리&캘린더 판매 후원금 내역

2015 다이어리와 캘린더 판매 수익금에 대해 보고드립니다.
2013년부터 매년 다이어리와 캘린더를 제작,
판매수익 전액을 공익법인 정세청세의 후원금으로 마련하고 있습니다.

올해 제작한 2015 다이어리와 캘린더는 판매와 더불어 소셜펀딩(텀블벅)을 함께 진행,
판매 수입이 총 7,710,830원입니다.
제작금액을 제외한 1,410,830원이 후원금으로 입금되었습니다.
(후원금은 14년도 12월에 100만원, 2015년 1월에 410,830원 나누어 입금되었습니다.)

캘린더는 성원에 힘입어 마감되었고,
다이어리는 설날을 맞이하여 1+1 행사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설날, 소중한 가족을 위한 선물로 2015 인디고 다이어리를 지인들께 많이 소개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